지난 후쿠오카 페이페이 돔 방문기에 뒤이어 이번에는 일본 도쿄 치바현에 있는
치바 롯데 마린즈의 홈구장! 조조 마린 스타디움 방문 소감에 대해 포스팅 해볼까 해요!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도쿄 여행이라 하면 신주쿠, 아키하바라, 센소지, 아사쿠사 같은 한국인에게 관광 명소로 알려져 있는 도시들을 떠올릴 꺼에요. 저 또한 야구장에 가기 전까진 처음 도쿄의 첫 인상에서는 그런 도시들이 떠올랐어요
하지만 저는 야구 광팬 답게 도쿄 중심지에서 지하철로 1시간~1시간 반 정도 떨어져 있는 치바현 바다 옆의
'조조 마린 스타디움'으로 발걸음을 옮겼어요

1 Mihama, Mihama Ward, Chiba, 261-0022 일본
조조 마린 스타디움은 정말 바다옆에 바로 붙어 있어서 바닷바람이 굉장히 강하고 습했어요
춥지 않은 날씨에 방문했지만 정말 점퍼 없이는 야구를 볼수 없을 정도로 바람이 굉장히 쌔고 차가워서 방문하시는 분들은 참고 해주세요!
야구장의 전경은 사진처럼 앞에 커다랗게 야구단의 로고가 박혀있어요, 겉모습만 봐서는 우리나라 야구장과 굉자히 비슷하게 생겼단 느낌이 들죠?


조조 마린 스타디움 정문
해가 많이 짧아 져서 그런지 잠시 주변 구경하고 노는동안 노을이 지고 있었어요.
아까 말했듯이 조조 마린 스타디움은 바닷가 바로 옆에 위치해서 야구장에서도 바다를 볼수 있어요!
사진 뒤로 보이는 물이 강이 아닌 바다랍니다! 노을과 합쳐져서 더더욱 이뻤던 기억이에요

여느 때와 다름 없이 음식과 맥주를 사서 야구장에 들어갔습니다! 여기에서는 모츠나베가 맛있다해서 한번 사봤는데
가격은800엔으로 다소 비싼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중요한건 바람이 너무 불어서 정말 젓가락질도 불안정해서 허겁지겁 먹어서 맛도 잘 기억이 나지 않아요...
아! 그리고 사진으로는 담지 못했지만 일본 야구장에는 아직도 맥주걸이라는 분들이 자리를 돌아다니면서 맥주를 판매해주고 계세요. 기린/이치방/아사히 등등 여러가지 맥주가 있고 직원분들도 너무 많아서 정말 관중 반 맥주걸 반 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저희는 수많은 맥주걸 중 기린 맥주를 판매해주시는 분에게 2잔을 주문했고 가격은 한잔에 800엔이었습니다
(쫌 비싸죠..?)



정신없이 먹고 마시다보니 야구 경기가 어느덧 중반으로 흘러갔어요
일본 야구는 투수의 나라 답게 정말 한점 내기가 쉽지 않아요
볼넷도 많이 나오지 않고 방어율 2점대 투수들도 널리고 널려서 진짜진짜 점수 내기가 쉽지않습니다
어찌보면 재미가 없을수도 있으나, 투수전도 야구 경기에서 큰 매력이라면 매력이죠?



이날은 화요일 경기였음에도 불구하고 2만명 이상의 관중분들이 야구장을 찾아주셨어요!
화요일은 한주의 초반이어서 다소 부담이 있을텐데도 퇴근후 정장위에 유니폼을 챙겨서 야구장을 찾는 모습은
저에게 굉장히 인상 깊었습니다!(유일하게 일본이 부러운게 있다면 야구문화에요!)
이날은 정말정말 점수가 나지 않아 연장전까지 갔지만, 저는 다음 스케쥴 상 9회에 나왔습니다
결과는 인터넷으로 보니 11회말에 지바롯데 홈팀이 끝내기 승을 거뒀더군요~!
치바현 이라는 도시는 도쿄에 비해 다소 유명하지 않고 시골이라는 느낌을 가지실 수 있지만
짧은 여행 간 느낀바로는 도쿄와는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고 충분히 관광객을 사로잡을 수 있는 여행지가 많다는 것을 느꼈어요
비록 이번 포스팅에서는 야구장에 대해서 올렸지만, 치바현의 다른 관광지들이 궁금하시다면 댓글로 문의해주세요~
정성스레 여러 장소를 알려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