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빨리 감기로 보는 사람들, 이나다 도요시 지음 / 현대 지성
이 책을 구매하게 된 솔직한 이유는 제목을 보고 뜨끔(?)해서 인 것 같다.
영화를 빨리감기로 보는 사람... 내 얘기를 하는 건가..? 하는 생각과 호기심에 책을 읽게 됐다.
먼저 책을 읽은 결론 부터 이야기 하면 '빨리 감기'는 영상을 감상하는 잘못된 방법이 아니다라는 것이다!
이 책은 빨리감기 이외에도 줄거리 요약본으로 영화한편 빨리보기, 회차 뛰어넘기, 하이라이트 만 보기 등 컨텐츠를 볼 때 시간을 최대한 감소시키기 위한 방법에 대한 견해로 전개된다.
위와 같은 방법으로 컨텐츠를 보는 것은 올바른 감상법이 아니다, 가짜 감상이다 라는 반대의 입장에 맞서 현대인이 '빨리 감기'로 영상을 보는것에 대한 타당성을 제시한다.
<가장 인상 깊은 내용에 대한 개인 생각 정리>
영상은 약 100년이란 시간동안 감상하기 위한 방법이 변동되어 왔다.
영화관에서만 감상 가능한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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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TV보급으로 집에서 영상 시청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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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DVD 의 공급으로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영상 시청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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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과 PC, OTT 플랫폼 보급으로 다양한 영상 시청에 대한 비용 감소와 시청 속도 조절 가능
이러한 방식으로 영상을 시청하는 방법은 시대가 변할수록 같이 변화되어 왔고, '빨리 감기'는 잘못된 방식이 아닌 4차 혁명시대인 21세기에 새롭게 등장한 감상방식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빨리감기라는 방법을 사용해 영상을 시청하는 소비자들을 외면할 것이 아닌 이들을 새로운 소비자 층으로 정의하고, 이들이 좋아할만한 영상을 제공하기 위해 영화 제작사/크리에이터는 또 다른 시나리오 작성법, 영상 제작/ 편집 방법을 고민해 하루에도 수만편이 업로드되는 영상의 홍수 시대에서 살아남아야 할 것이다.
